얼마전 잘 쓰던 신용카드를 잃어버렸다.
주머니에 넣고다니는 반지갑이 어쩐지 거추장스러워 머니클립으로 바꿨는데 거기에 들어있던 카드와 신분증을 잃어버린게지.
어쨌든 머니클립에는 잃어버렸다가 되찾은 예전의 신분증과 자주 쓰는 카드가 들어있었는데 그걸 통째로 잃어버렸는데 몰랐다. 나중에서야 카드 승인내역 알림문자가 온 걸 보고 그제서야 카드를 정지시켰지만 카드 승인 이후 약 1시간이 경과한 뒤였다.
어쨌든 그렇게 나의 카드로 몇십만원의 결재승인이 나고, 나는 하나SK카드 직원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카드를 정지시킨 뒤 영업시간내에 다시 연락해서 카드 재발급과 부정사용신고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카드를 잃어버린 후에 결재가 된 것은 관리부실로 인한 본인의 책임으로 알고있던 터라 나의 거금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카드 부정사용에 대한 사고경위서를 은행에 제출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내 생각에는 카드사나 은행측에서 이 사건을 곱게, 마음편하게 처리해 줄 것 같지 않아서 처리절차를 전화로도, 은행에서 사고경위서를 작성하면서도 물었지만 사고처리 담당부서에서 필요에 따라 연락을 할 것이며, 처리절차에 대해서는 미리 공지할 수 있도록 전달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약 1주일여의 기간이 지나 어제 오후에 드디어 연락이 왔다.
근데 웬걸, 처리절차에 대해 알려주려는 것이 아니라 해당 가맹점에서 나와 직접 통화를 요구하고있다는 전화였다.
뿐만아니라 나의 주민등록번호와 주소를 알고있다니 나로써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통화를 길게 할 수 없어 짧게 통화를 끝내고 아무래도 이상하다는 느낌을 가득안고 이리저리 안테나를 뻗었다.
하나SK카드에서 나에게 알려준 가맹점 주소지는 용산구 한강로2가.
가맹점측에서는 내가 거하게 쏜다며 양주까지 먹었다고 했다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용산구 한강로2가는 용산역 앞, 양주를 먹을만한 고급식당이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으며 중고등학교를 그쪽에서 나온 기억으로 아무리 통밥을 굴려봐도 그렇게 거금을 써가며 머무를 만한 곳도 잘 없다.
그리고 가맹점에서 카드 좀 썼다고 내가 그리 어려보이는 외모도 아닌데 신분증을 확인하고 주민등록번호와 주소지까지 가지고있을 정도라면 이건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동네가 동네인만큼 최악의 경우엔 용산역 앞 사창가에서 놀아났을 가능성도 뇌리를 스쳤다.
그리하여 하나SK카드와 다시 통화를 했을때 가맹점에서 내 주민등록번호를 왜 알고있느냐 라고 물었더니 해당직원은 일정금액 이상의 결재에는 본인확인을 실시하도록 하고있다고 대답하였고, 필요에따라서는 주민등록번호를 별도로 가지고있을 수도 있다고 하였다. 그럼 주소지는 왜 알고있는데?
결국 난 내가 생각하던 최악의 경우를 입밖에 내고는, 만약 그런 경우에 발생할 후폭풍은 어떻게 할 것이냐며, 왜 내가 절차부터 물었는데 알려주지도 않고 진행했느냐고 따져물었다.
어쨌거나 카드사에서 가맹점에 얘기하기를 그 카드 결재시점에 가입자가 카드를 잃어버렸다고 분실신고했다는 이야기를 언급했따고 했고, 내가 생각한 최악의 경우가 현실이 된다면 분명 해당 업주측에서는 알고있는 내 개인정보를 가지고 해코지를 하려 들테고, 상상도 하기 싫다.
거기다 대고 담당직원은 나에게 아무리 최악의 경우라고 해도 말도안되지 않느냐, 내가 너무 그쪽으로 몰아가고있는건 아니냐며 나에게 공격을 시도했다. 참고로 그떄 통화한 직원은 남자직원이었다. 최악의 경우가 어떻다는걸 인지하게 된다면 '그럴 수도 있지않느냐, 그럼 어떡하느냐'고 묻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너무나도 화가 나서 딱히 화풀이할만한 데도 없고, 그렇게 통화를 종료하고는 다시 하나SK카드에 전화를 했다.
이번엔 여직원이 받길레, 지금 일어난 상황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용산이 어딘지를 모른단다. 그 직원이 대전에 산다길레, '그럼 본인 남자친구가 유천동에서 카드를 잃어버렸는데 그 근처 어딘가에서 거액의 승인이 났다면 어떨것같으세요?' 라고 물었더니 아무래도 좀... 이라며 내 생각에 동의해주기는 하더라. 일반적인 입장에서 생각하는것이 그러한데 나한테 그리 따져묻다니 화가 가라앉지를 않는다.
처음부터 가맹점 주소지나 내가 잃어버린 동네나 결재금액, 시간대도 이상해서 조심스럽게 처리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이런식으로 들쑤셔놓다니, 차라리 내가 그돈 내고말지- _-;
생각할수록 분하고 어이없지만 앞으로 무슨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무서운 이 세상에 그걸 내가 리스크로 안고가는게 더 현명한 처사인 것 같기도하다. 두고보자 화나뱅크.
주머니에 넣고다니는 반지갑이 어쩐지 거추장스러워 머니클립으로 바꿨는데 거기에 들어있던 카드와 신분증을 잃어버린게지.
어쨌든 머니클립에는 잃어버렸다가 되찾은 예전의 신분증과 자주 쓰는 카드가 들어있었는데 그걸 통째로 잃어버렸는데 몰랐다. 나중에서야 카드 승인내역 알림문자가 온 걸 보고 그제서야 카드를 정지시켰지만 카드 승인 이후 약 1시간이 경과한 뒤였다.
어쨌든 그렇게 나의 카드로 몇십만원의 결재승인이 나고, 나는 하나SK카드 직원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카드를 정지시킨 뒤 영업시간내에 다시 연락해서 카드 재발급과 부정사용신고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카드를 잃어버린 후에 결재가 된 것은 관리부실로 인한 본인의 책임으로 알고있던 터라 나의 거금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카드 부정사용에 대한 사고경위서를 은행에 제출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내 생각에는 카드사나 은행측에서 이 사건을 곱게, 마음편하게 처리해 줄 것 같지 않아서 처리절차를 전화로도, 은행에서 사고경위서를 작성하면서도 물었지만 사고처리 담당부서에서 필요에 따라 연락을 할 것이며, 처리절차에 대해서는 미리 공지할 수 있도록 전달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약 1주일여의 기간이 지나 어제 오후에 드디어 연락이 왔다.
근데 웬걸, 처리절차에 대해 알려주려는 것이 아니라 해당 가맹점에서 나와 직접 통화를 요구하고있다는 전화였다.
뿐만아니라 나의 주민등록번호와 주소를 알고있다니 나로써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통화를 길게 할 수 없어 짧게 통화를 끝내고 아무래도 이상하다는 느낌을 가득안고 이리저리 안테나를 뻗었다.
하나SK카드에서 나에게 알려준 가맹점 주소지는 용산구 한강로2가.
가맹점측에서는 내가 거하게 쏜다며 양주까지 먹었다고 했다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용산구 한강로2가는 용산역 앞, 양주를 먹을만한 고급식당이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으며 중고등학교를 그쪽에서 나온 기억으로 아무리 통밥을 굴려봐도 그렇게 거금을 써가며 머무를 만한 곳도 잘 없다.
그리고 가맹점에서 카드 좀 썼다고 내가 그리 어려보이는 외모도 아닌데 신분증을 확인하고 주민등록번호와 주소지까지 가지고있을 정도라면 이건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동네가 동네인만큼 최악의 경우엔 용산역 앞 사창가에서 놀아났을 가능성도 뇌리를 스쳤다.
그리하여 하나SK카드와 다시 통화를 했을때 가맹점에서 내 주민등록번호를 왜 알고있느냐 라고 물었더니 해당직원은 일정금액 이상의 결재에는 본인확인을 실시하도록 하고있다고 대답하였고, 필요에따라서는 주민등록번호를 별도로 가지고있을 수도 있다고 하였다. 그럼 주소지는 왜 알고있는데?
결국 난 내가 생각하던 최악의 경우를 입밖에 내고는, 만약 그런 경우에 발생할 후폭풍은 어떻게 할 것이냐며, 왜 내가 절차부터 물었는데 알려주지도 않고 진행했느냐고 따져물었다.
어쨌거나 카드사에서 가맹점에 얘기하기를 그 카드 결재시점에 가입자가 카드를 잃어버렸다고 분실신고했다는 이야기를 언급했따고 했고, 내가 생각한 최악의 경우가 현실이 된다면 분명 해당 업주측에서는 알고있는 내 개인정보를 가지고 해코지를 하려 들테고, 상상도 하기 싫다.
거기다 대고 담당직원은 나에게 아무리 최악의 경우라고 해도 말도안되지 않느냐, 내가 너무 그쪽으로 몰아가고있는건 아니냐며 나에게 공격을 시도했다. 참고로 그떄 통화한 직원은 남자직원이었다. 최악의 경우가 어떻다는걸 인지하게 된다면 '그럴 수도 있지않느냐, 그럼 어떡하느냐'고 묻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너무나도 화가 나서 딱히 화풀이할만한 데도 없고, 그렇게 통화를 종료하고는 다시 하나SK카드에 전화를 했다.
이번엔 여직원이 받길레, 지금 일어난 상황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용산이 어딘지를 모른단다. 그 직원이 대전에 산다길레, '그럼 본인 남자친구가 유천동에서 카드를 잃어버렸는데 그 근처 어딘가에서 거액의 승인이 났다면 어떨것같으세요?' 라고 물었더니 아무래도 좀... 이라며 내 생각에 동의해주기는 하더라. 일반적인 입장에서 생각하는것이 그러한데 나한테 그리 따져묻다니 화가 가라앉지를 않는다.
처음부터 가맹점 주소지나 내가 잃어버린 동네나 결재금액, 시간대도 이상해서 조심스럽게 처리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이런식으로 들쑤셔놓다니, 차라리 내가 그돈 내고말지- _-;
생각할수록 분하고 어이없지만 앞으로 무슨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무서운 이 세상에 그걸 내가 리스크로 안고가는게 더 현명한 처사인 것 같기도하다. 두고보자 화나뱅크.